닉 워커: 매스와 디테일의 화신, 차세대 보디빌딩의 선두주자

1. 닉 워커의 등장과 영향력

닉 워커(Nick Walker)는 현 시대 보디빌딩의 새로운 아이콘이다. 2021년 뉴욕 프로와 아놀드 클래식 우승으로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고, ‘매스몬스터’라는 별명을 얻으며 기존 보디빌딩 흐름과는 다른 길을 걷고 있다. 약 170cm의 키에 110kg 이상의 근육량, 여기에 대칭과 선을 잃지 않은 디테일까지 갖춘 그는 ‘괴물 속 예술’이라는 말로 불린다. SNS에서는 젊은 팬층을 중심으로 엄청난 지지를 받고 있으며, 유튜브 알고리즘에 그의 영상이 자주 등장할 정도로 콘텐츠 파급력이 강하다. 단순히 몸이 큰 선수 그 이상, 자기관리와 정신력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인물이다.

 

2. 닉 워커의 루틴: 고강도 훈련의 정석

닉 워커의 루틴은 ‘계획된 하드코어’로 요약된다. 상체/하체 분할 루틴에 따라 하체는 주 2회, 상체는 등·가슴·팔·어깨로 나눠 자극을 최대화한다. 하체 훈련에는 스쿼트, 레그프레스, 루마니안 데드리프트, 런지 등이 들어가며, 각 루틴은 보통 20~30세트. 특히 모든 운동의 마지막 세트는 드롭세트, 슈퍼세트를 활용하여 극한까지 근육을 밀어붙인다. 닉은 “진짜 훈련은 마지막 세트에서 시작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으며, 폼보다 자극, 자극보다 회복까지 생각한 전략적 루틴이 특징이다. 그를 따라 하는 많은 유튜버들이 훈련 강도에 버티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 그의 루틴이 얼마나 철저한지 체감할 수 있다.

3. 식단과 회복: 닉 워커의 완성 공식

닉 워커의 식단은 ‘계산된 정밀함’ 그 자체다. 하루 6끼를 기본으로, 각 끼니의 매크로(탄단지)를 정밀하게 계산해 섭취한다. 탄수는 고구마, 백미, 오트밀 등, 단백질은 닭가슴살, 계란흰자, 소고기 위주, 지방은 견과류나 올리브오일을 이용한다. 보충제는 필수이지만, 식사에서 대부분을 충당하려 노력한다. 벌크업 중에도 공복 유산소 30~40분을 매일 유지해 체지방을 억제하고, 회복을 위해 수면, 마사지, 스트레칭을 일상화했다. 그는 “회복이 없다면 훈련은 단지 고통일 뿐”이라 말하며, 회복을 훈련의 일부로 본다. 이 철저한 식단과 회복 관리가 ‘디테일 있는 매스’를 가능하게 한다.

4. 정신력과 신념: 닉 워커가 말하는 보디빌딩의 본질

닉 워커의 핵심은 정신력이다. 과거 외모 콤플렉스와 우울증을 극복하고 운동을 통해 자신감을 찾은 그는, 훈련 중 자기 주문을 외우며 멘탈을 강화한다. “오늘의 나는 어제의 나보다 강하다”는 자기암시를 통해 매일을 이겨내고 있으며, 이 루틴은 단순한 몸 키우기를 넘어 ‘나를 갈아 만드는 훈련’으로 승화됐다. 닉의 SNS는 일종의 일기장처럼 진심을 담아 매일을 기록하며, 팬들과 성장 서사를 공유하고 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그를 닮고 싶어 한다. 그가 보여주는 것은 단순한 근육이 아닌, 삶을 바꾸는 철학이기 때문이다.